서울에서 오이도 지하철타고 가기, 오이도 데이트 코스와 조개구이
요즘이 전어 철인가요? 이제 새우구이에 조개구이에 그런류를 찾게되는 계절이죠.
얼마 전에 저도 다녀왔는데, 준비를 못하고 갑작스레 갔더니 좀 헤맸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하철 타고 서울에서 오이도 가는 방법과 초간단 오이도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특별히 정해진 것 없이 만났던 어느날,
여름도 끝나가는데 오이도 가서 조개구이나 먹을까? 그래 그래 하고 즉흥적인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이도에 언제 갔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지하철로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찾아봐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되겠지하고 걱정하면서도 일단 출발~
너무 멀다고 불평했지만 자다 깨다를 몇번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오이도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역시 지하철은 잠이 잘와 ㅋㅋㅋ)
누군가 찾아보겠지 하고 편안하게 왔는데 다 같이 잠만 자고 있었네요. ^^
일단 역 밖으로 나가 봅니다.
다행히 역은 복잡하지 않고요 이렇게 관광객을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어요.
오이도에서 찾으시는 곳이 "그 조개구이랑 새우구이 먹고 등대랑 바다 있는 거기 있잖아... " 라면 "오이도 해양단지" 방면으로 가시면 됩니다.
30-2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거리는 꽤 멀어요. 소요시간은 35~45분 정도 소요됩니다.
먼저 2번출구 함현초중고등학교 서광장 방면으로 나갑니다.
2번출구로 방향으로 내려와서 길을 건너지 마시고 우회전 하시면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이쪽에서 타셔야 합니다.
나가자마자 함현 초등학교가 보이고 버스 정류장이 눈에 띄어서 많은 분들이 그쪽으로 길을 건너가는데,
그 반대 정류장이니 버스 타기 전에 진행 방향을 꼭 확인하세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삽질?을 하는지 저런 공식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어요 ㅋㅋ
그렇게 일단 버스를 타셨으면 한 40분 달리다가 뭔가 바다 둑 분위기가 난다 싶을 때쯤 내리시면 됩니다.
(1번위치 : 오이도해양단지,옥터초교입구 역)
방송을 해주지만 넋놓고 있다보니 갑자기 바다가 나오더라고요.
오늘의 추천코스 황새바위길 ~ 생명의 나무 ~ 옛시인의 산책길 ~ 빨간등대 ~ 오이도 선착장 코스로 가시려면 1번에 내려주세요.
저희는 1번에서 내려서 바다 둑을 따라 오이도 선착장까지 걷고 3번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나왔어요.
[30-2 버스 정류장 이름]
1번 정류장 : 오이도해양단지.옥터초교입구
2번 정류장 : 오이도중앙로입구
3번 정류장 : 오이도 종합 어시장
1번에서 내려서 둑으로 올라오시면 바로 황새바위길이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리인데 시원하고 탁 트인 바다 경치를 감상하기에 참 좋습니다.
장난감으로 만든 것 같은 구조물이 꽤 길어서 특이하고 바다가 썰물일 때도 밀물 일때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난답니다.
조금 흔들거리는 재미도 있어 아이들을 데려가면 엄청 좋아할 것 같네요.
다시 둑으로 돌아와 바다 경치를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뭔가 희끄무레한 조형물이 보이는데
조금 오글거리지만 임팩트 있는 이름, 생명의 나무 되시겠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뭐 별건 없지만 그래도 둑을 따라 참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놨구나 하고 기념시진을 한방 찍으세요.^^
그리고 다시 '옛시인의 산책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오이도의 상징인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오이도 최고의 인기 코스 빨간 등대와 기념 촬영을 한번 하시고요,
오이도 선착장 방향으로 나가면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싱싱한 해산물을 팔기도 하고 직접 구워서 먹기도 합니다.
거기서 더 안으로 들어가시면 해변도 나오고 썰물에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만 보기로 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목표 지점인 조개구이로 이동했어요.
오이도는 식당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지만 찾아본 조개포차가 바로 앞에 보이기에 급히 들어가서 흡입을 시작합니다.
오이도 조개포차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갑니다.
일단 배를 두둑하고 채우고 나오니 들어올땐 밀물이던 곳이 썰물로 바뀌어 있었어요.
멀리서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다니는 갈매기들이 보이고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분주하게 갯벌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그림같죠.
마침 비도 오려고 해서 이쯤에서 집으로 돌아가지만 사실 볼거리는 훨씬 많아요.
둑을 따라 더 내려가면 오이도 '함상 전망대' 등도 있고
빨간 등대 맞은편에 보시면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 오이도 종합 어시장 등이 있는데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구입해서 식당에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다음을 기약하며 버스를 찾아 Move Move~
돌아가는 30-2 버스를 찾으시려면 우선 빨간등대를 등지고 '해양경찰'이 좌측에 보이는 큰 길을 따라 직진하세요.
시장들 사잇길(?)을 쭉 직진하여 들어오시면 위 지도 3번 위치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길을 건너 오이도역 방향으로 타셔야 합니다.
이번에도 잊지 말고 진행 방향을 꼭 확인하세요.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조금 멀었지만 그래서 가는길이 더 잼있었고, 날이 좋은 날 한번 더 가고 싶은 유쾌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상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 오이도 지하철 타고 가기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조개구이 집 정보가 필요하시면 다음 포스팅인 조개포차 리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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